아테나의 탄생 아테네 도시의 유례 그리고 아라크네
어린이들도 알기 쉽게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과 인간 그리고 괴물들의 이야기를 다루어보는 시간 2번째입니다. 지혜와 전쟁의 여신 올림포스의 12 주신 중 한 명인 아테나와 그녀와 대결했던 인간 아라크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아테나의 탄생
아테나는 태어날때부터 특이하고 비범하게 탄생하였습니다. 신들의 아버지 제우스와 여신 메티스 사이에 아들이 나오면 아버지를 몰아낸다는 예언을 들었던 제우스는 메티스를 자신의 몸으로 가뒀습니다. 제우스의 몸에서 아테나는 태어났고 다행히 아테나는 딸이었습니다. 아테나는 태어날 때부터 갑옷과 투구를 입고, 창과 방패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전쟁의 여신이자 지혜의 여신인 아테나는 능력이 뛰어나 제우스가 가장 사랑한 딸이었습니다. 다른 전쟁의 신인 아레스와 달리 아테나는 전쟁 자체를 즐기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일어나면 정의로운 편이 되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아테나는 이외에도 작물, 학문,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여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탄생부터 비범한 아테나를 그리스의 모든 인간들이 그녀를 동경하며 사랑하였습니다.
아테네 도시의 유례
고대 그리스에 도시 중 아테네라는 도시가 있었습니다. 도시 이름이 신의 이름과 비슷한 경우는 잘 없기 때문에 유명한 도시였습니다. 도시 이름이 아테네인 재미있는 유례가 있었습니다. 그리스의 한 커다란 도시를 두고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지혜의 여신 아테나가 서로 그 도시를 갖겠다고 다투었습니다. 그러자 제우스와 다른 12 주신들은 공정하게 그 도시에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주는 신에게 그 도시를 주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먼저 여신 아테나는 열매로도 먹을 수 있으며, 기름을 짜서 쓸수도 있고 단단한 올리브 나무를 인간들에게 선물로 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포세이돈은 소금물이 나오는 샘물과 말을 선물로 주기로 하였습니다. 신들은 아테나 여신의 올리브 나무가 사람들에게 더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그 도시를 아테나 여신에게 주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뒤, 사람들은 도시의 수호신이 된 아테나 여신을 기리기 위해 도시 이름을 아테네라고 지었다는 유례가 있습니다.
아테나와 아라크네
아테나는 인간과의 재미있는 일화가 있었습니다. 그리스의 리디아에 아라크네라는 여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아라크네는 색감이 뛰어났으며, 베 짜는 솜씨 또한 그리스에서 가장 뛰어났습니다. 그리고 옷감을 짜며 수놓는 무늬는 인간의 솜씨라고 볼 수 없을 만큼 놀라웠습니다. 그런데 아라크네는 한가지 흠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겸손할 줄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아라크네는 아테나 여신과 자신을 비교하는 이야기를 듣기 싫어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아테나 여신보다도 훨씬 실력이 좋다고 믿었습니다. 아라크네의 소식을 들은 아테나 여신은 직접 아라크네를 만나 보고 싶어 하였습니다. 어느 날 아테나 여신은 노파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그녀를 찾아갔습니다. 아라크네의 베 짜는 실력을 직접 눈으로 본 아테나 여신은 깜짝 놀랐습니다. 아라크네의 솜씨가 자신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아테나는 노파의 모습으로 아라크네의 실력을 칭찬하였습니다. 그러자 아라크네가 얼굴이 일그러지면 화를 냈습니다. 자신과 아테나를 비교하지 말고 아테나 여신과 내기를 하면 자신의 실력이 아테나보다 더 뛰어나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아테나는 그녀의 건방진 태도에 기분이 상했지만 다시 그녀를 잘 타일렀습니다. 하지만 아라크네는 갈수록 신들을 조롱하고 경멸하며, 도무지 신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참다못한 아테나는 다시 여신의 모습으로 변하면서 아라크네에게 베 짜는 솜씨를 겨루어 보자고 말하였습니다. 아테나 여신은 옷감에 신들의 위엄과 인간을 위한 여러 가지 업적을 수놓았습니다. 하지만 아라크네는 올림포스의 12 주신들의 인간을 벌한 이야기와 신들의 비행, 불륜 등의 내용을 옷감에 수놓았습니다. 아라크네의 옷감은 아테나 여신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훌륭했지만 신들의 모욕한 것에 아테나 여신은 분노하였습니다. 아테나 여신은 아라크네의 옷감을 찢어버렸습니다. 그제야 아라크네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하지만 아테나 여신은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화가 나 있었습니다. 아테나 여신은 아라크네의 오만함을 벌하기 위해 그녀를 한 마리의 거미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거미가 된 아라크네에게 영원히 베만 짜며 살라고 저주를 내렸습니다. 그 뒤, 아라크네는 자기 뱃속에서 실을 뽑아 죽을 때까지 거미줄만 짜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거미의 탄생 일화로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