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아손과 아르고 호 원정대 황금 양털 아르고나우티카

띵동이에이미 2023. 4. 12.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아이들도 좋아하는 영웅들의 모험 이야기가 정말 많습니다. 신과 인간 그리고 괴물들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 14번째 시간입니다. 7살 띵동이도 좋아하는 영웅들의 모험이야기 중 가장 위대하고 많은 영웅들이 나오는 이아손의 아르고 호 원정대 이야기입니다.

영웅 50명들의 모험
아르고 호 원정대

외짝 샌들의 사나이 이아손과 황금 양털

이아손은 이올코스의 왕 아이손과 아르키메데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이올코스의 왕자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다른 이복형제 펠리아스에 의해 왕위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래서 이아손의 아버지인 아이손은 아들을 켄타우로스 족의 현자인 케이론에게 맡겼습니다. 이아손은 케이론으로부터 배운 많은 학예와 무술 중에서도 특히 의술이 뛰어났습니다. 그래서 케이론이 '고친다'라는 의미로 이아손이라고 붙여준 이름이었습니다. 그 뒤, 성인이 된 이아손은 왕위를 되찾기 위해 페이론 산에서 내려와 펠리아스에게로 가던 중 아나우로스 강에서 한 할머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강의 물살이 너무 세어 강을 건너갈 수 없다며 이아손에게 도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에 이아손은 할머니를 업고 강을 건넜습니다. 강 중간쯤 왔을 때였습니다. 이아손이 돌에 걸려 넘어질 뻔 하자 할머니는 크게 화를 냈습니다. 갑작스러운 할머니의 호통에 깜짝 놀란 이아손은 그만 발을 헛디뎠습니다. 그 순간, 이아손의 샌들 한쪽이 벗겨져 물에 떠내려가고 말았습니다. 고생 끝에 무사히 강을 건넌 이아손은 할머니를 땅에 내려 드렸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헤라 여신의 모습으로 바뀌더니 자신의 받은 친절을 보답할 날이 꼭 올 거라고 하고는 사라졌습니다. 이 일은 헤라가 이아손을 시험해 보기 위해 벌인 일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신전에 기둥뿌리를 뽑은 펠리아스를 증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편 이아손은 한쪽 샌들만 신은 채 그대로 펠리아스 앞에 가 자신이 아이손의 아들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이야말로 명백한 이 나라의 왕위 계승자이니 왕위를 되돌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펠리아스는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펠리아스는 아이손을 내쫓고 왕위를 차지한 뒤, 델포이 신전에서 한쪽 발에만 샌들을 신은 사나이가 나타나 자신을 내쫓을 것이라는 신탁을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외짝 샌들의 사나이는 바로 아이손의 아들 이아손이었던 것이었습니다. 펠리아스는 이아손을 없애기 위해 한 가지 계책을 꾸몄습니다. 그에게 코르키스로 가서 영원히 잠들지 않는 용이 지키는 황금 양털을 가져오면 그의 요구대로 왕위를 물려주겠다는 어려운 조건을 내세웠습니다. 이아손은 곧 코르키스로 황금 양털을 가지러 갈 원정대를 모집했습니다.

그리스 아르고 호 원정대

이아손이 모집한 아르고 호 원정대는 그리스 최고의 영웅들로만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케이론 밑에서 함께 자란 그리스 최고의 영웅 헤라클레스와 테세우스 그리고 리라 연주의 대가 오르페우스, 북풍의 신 보레아스의 쌍둥이 아들들인 제테스와 칼라이스, 알에서 나온 사기꾼 쌍둥이 카스토르와 폴룩스, 훗날 그리스 최고의 장수 아킬레우스의 아버지인 펠레우스까지 정말 이름만 들으면 그리스의 모든 영웅들을 모았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50명의 대원이 모여 만든 아르고 호 원정대는 또 다른 이름으로는 '아르고나우타이' 라고 불렸습니다. 한편 이들은 그리스 최고의 목공 아르고스가 만든 크고 튼튼한 배 '아르고 호'를 타고 코르키스로 향했습니다. 항해 도중 아뮈코스 왕과의 대결하여 이기고 다시 가는 도중 아르고 호는 어느 섬에서 피네우스라는 장님 예언자를 만났습니다. 피네우스는 괴물 하르피아이가 그의 음식을 매일 더럽혀 놓는 바람에 잔뜩 굶주리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아르고 호의 영웅들은 하르피아이를 죽였습니다. 그러자 피네우스가 감사의 뜻으로 충돌 바위를 피해 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바위가 서로 부딪혀 충돌하게 되는 충돌 바위에서 이아손은 피네우스가 일러 준 대로 비둘기 한 마리를 날려 보냈습니다. 비둘기가 날아가자 두 개의 바위가 서로 부딪쳤고, 바위가 다시 벌어지는 순간 아르고 호는 재빨리 그곳을 통과하여 무사히 코르키스에 도착하였습니다. 

황금양털과 메데이아 공주

이아손은 코르키스의 왕 아이에테스에게 황금 양털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황금 양털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부유하고 잃으면 가난해진다는 신탁 때문에 아이에테스는 황금 양털을 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아손에게 왕은 불을 뿜는 두 마리의 황소로 밭을 간 다음 카드모스 왕이 물리친 뱀의 이빨을 뿌리고, 그 이빨에서 나온 전사들까지 물리친다면 황금 양털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때 이아손의 당당한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아이에테스 왕의 딸 메데이아의 공주는 그에게 한눈에 반해 그를 도와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메데이아는 이아손을 찾아가 불에도 끄떡하지 않는 약을 발라 주며, 왕이 시키는 퀘스트를 해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다음 날 이아손은 메데이아의 도움을 받아 불을 뿜는 황소로 밭을 갈았고, 뱀의 이빨도 땅에 뿌렸습니다. 또 뱀의 이빨에서 나온 전사들 사이에 돌을 던져 자기들끼리 싸움을 붙여 모두 죽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이아손은 곧 왕에게로 가 황금 양털을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에테스 와은 그를 죽이고, 아르고 호를 불태워 버릴 궁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눈치챈 메데이아 공주는 이아손에게 빨리 황금 양털을 찾아 떠나자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모두들 잠든 사이에 황금 양털을 지키고 있는 영원히 잠들지 않는 용을 마법으로 잠재우고 황금 양털을 훔쳤습니다. 그리고 서둘러 코르키스를 빠져나왔습니다. 아르고 호는 돌아오는 길에 여러 가지 난관을 메데이아 공주의 도움으로 헤쳐 나와 이올코스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황금 양털을 펠리아스 왕에게 바치고 왕위를 되찼았습니다.

아르고나우티카 모험, 협동, 리더십, 그리고 우정의 이야기

아르고나우티카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이야기로, 현대인들에게도 여전히 인기 있는 모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모험, 용기, 동료애, 인내, 희생, 그리고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선, 아르고나우티카의 이야기는 모험과 용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르고 호를 타고 멀리 떠나는 이들의 모험은 우리에게 도전과 희생의 중요성을 상기시킵니다. 이들이 어떠한 위험과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고 진로를 나아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용기를 줍니다.

또한, 아르고나우티카는 동료애와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들은 하나로 단결하여 공통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들의 단결된 모습은 우리에게 협업의 중요성을 상기시킵니다. 또한, 아르고나우티카는 인내와 희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들은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이들의 인내와 희생은 우리에게 삶에서의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힘을 배울 수 있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르고나우티카는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강조합니다. 이들은 어떠한 위험과 어려움도 극복하면서 목표를 이룹니다. 이는 우리에게 삶에서 어떠한 상황에도 긍정적으로 대처하고, 이를 극복하는 힘을 가지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