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과 아르테미스의 사랑 아폴론의 계략과 질투 비극적인 결말
오리온과 아르테미스 사랑과 아폴론의 계략
오리온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에우리알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입니다. 포세이돈의 아들답게 바닷속을 걸어 다닐 수 있을 만큼 커다란 거인이었습니다. 몸이 어찌나 컸던지 오리온이 바닷속에 들어가도 바닷물이 어깨밖에 닿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오리온은 힘도 무척이나 세고 얼굴도 잘생겨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거인이라고 불렸습니다. 오리온은 많은 여인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키오스 섬의 왕 오이노피온의 딸 메로페만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를 얻기 위해 섬의 야수를 죽였습니다. 하지만 오이노피온 왕은 결혼을 허락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오리온이 잠들어 있는 사이에 그를 장님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장님이 된 채 버려진 오리온은 복수를 결심하면서 신전을 찾아 더듬거리며 걸어갔습니다. 오리온이 아폴론 신전으로 찾아가던 중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를 만나 그가 아폴론 신전으로 데려다주었습니다. 오리온은 그곳에서 수평선으로부터 솟아오르는 태양 쪽으로 눈을 돌리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신탁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시력을 되찾은 오리온은 그 자리에서 아폴론의 동생인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만났습니다.
태양의 신 아폴론의 동생 아르테미스는 그 자리에서 오리온을 보자마자 첫눈에 빠져버렸습니다. 오리온도 역시 아름다운 아르테미스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사랑에 빠진 아르테미스와 오리온은 둘이서 자주 만나 사냥을 다녔습니다. 사냥이 취미인 둘은 사냥을 다니며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습니다. 얼마 뒤, 신들 사이에 오리온과 아르테미스가 결혼할 거라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하지만 아폴론은 아르테미스를 각별히 아껴 오리온과 결혼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아폴론은 아르테미스를 말리려고 꾸짖어도 보고 타일러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아르테미스의 마음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폴론은 오리온과 아르테미스를 떨어트리려고 계략을 생각해냈습니다.
사랑이야기의 비극적인 결말 오리온자리와 전갈자리
아폴론은 오리온을 죽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에 아폴론은 오리온에게 거대한 전갈을 보내어 아르테미스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오리온이 아르테미스에게 다가가려고 할 때마다 거대한 전갈이 나타나 그를 헤치려고 하였습니다. 그럴 때면 오리온은 전갈을 피해 바다로 도망을 쳤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오리온은 아르테미스를 발견하여 그녀에게 다가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거대한 전갈이 또 그를 해치려 하였고, 이내 그는 또다시 바닷속으로 도망쳤습니다. 바로 그때, 아폴론은 바다속에 몸을 숨기는 오리온을 발견하고 좋은 계략이 떠올라 아르테미스를 불렀습니다. 아폴론은 아르테미스에게 비꼬아가며 말했습니다. "아르테미스, 네 사냥 실력이 뛰어난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저기 저 바다 위에 움직이는 물체를 맞힐 수는 없을 거야, 그치?" 아르테미스는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듣자 화가 났고, 이에 보란 듯이 활을 꺼내 물체를 향해 시위를 당겼습니다. 아르테미스의 화살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물체에 명중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뒤, 오리온의 시체가 물에 떠밀려 왔습니다. 그제야 모든 사실을 안 아르테미스는 자신이 사랑했던 오리온을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는 것에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이에 아르테미스는 오랫동안 슬픔에 잠긴 채 아무것도 먹지 않고 눈물만 흘렸습니다. 마침내 아르테미스는 제우스를 찾아가 오리온을 별자리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르테미스의 사랑에 감동한 제우스는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어 그를 오리온자리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오리온은 밤하늘의 별자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아폴론은 거대한 전갈을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올려보냈습니다. 전갈은 별자리가 된 오리온을 끝까지 괴롭혔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전갈자리가 뜰 때면 하늘의 오리온 자리는 사라졌습니다. 마치 전갈을 피해 바다속으로 숨던 오리온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아르테미스는 오리온 이후로 마음을 주는 남자가 없었다고 합니다.
오리온과 아르테미스 이야기에서 느낄 수 있는 사랑과 질투, 무지와 권력의 갈등
오리온과 아르테미스의 이야기는 사랑과 질투, 그리고 무지와 권력의 갈등이 서사에 녹아있는 대표적인 그리스 신화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사랑이란 감정이 권력과의 충돌에서 어떻게 이해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오리온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자신의 사랑을 추구하는 강인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의 질투와 보복심이 결국 자신의 목숨을 앗아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사랑을 추구할 때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너무 과격하게 나아가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르테미스의 입장에서는 권력의 갈등에서 자신의 사랑을 어떻게 지키는지가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아폴론이라는 형제의 반대와 맞서 싸우며, 그녀는 자신의 선택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어떠한 환경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또한, 이 이야기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생을 감수하며 상대방을 지키는 것이 어떻게 소중한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오리온은 자신을 지키는 것이 아닌 아르테미스를 지키기 위해 희생을 감수하며 결국 죽음을 맞이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는 사랑과 권력의 갈등이 일어날 때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합니다. 오리온과 아르테미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상황을 잘 판단하고, 자신의 가치관에 충실한 선택을 하는 것이 어떻게 중요한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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