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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여인 판도라 상자 희망 인간의 욕망 이기심

띵동이에이미 2023. 4. 14.

판도라와 상자

최초의 여인 판도라

앞선 이야기에서 사람을 사랑한 프로메테우스가 신에게서 훔친 신의 불을 인간들에게 가져다주어서 코카서스 산에 묶여 형벌을 받고 있었습니다. 산 꼭대기 바위에 묶인 채 날마다 생겨나는 새로운 간을 날카로운 부리를 가진 제우스의 독수리에게 쪼아 먹히게 하는 아주 끔찍한 벌을 내렸습니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은 제우스는 신들의 불을 받아 유용하게 사용하는 인간들에게도 벌을 내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우스는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에게 아름다운 여인을 만들어라고 명령했습니다. 헤파이스토스는 흙과 불로 최초의 여인을 만들었습니다. 그녀가 완성되자 모든 신들은 그 여인을 축복해 주었고, 그녀에게 각자 선물을 하나씩 주었습니다. 아프로디테 여신은 아름다움과 매력을, 아폴론 신은 음악적 재능을, 그리고 아테나 여신은 지혜를 주었습니다. 또 헤르메스 신은 교활함과 허영심, 감미로운 목소리를 주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신들에게 재능을 받아 탄생한 최초의 여인의 이름은 '신들에게 모든 것을 받은 여자'라는 뜻의 판도라라고 지어졌습니다.

에피메테우스와 결혼한 판도라의 상자와 희망의 메세지

제우스는 판도라를 티탄 족인 프로메테우스의 동생인 에피메테우스에게 보내 결혼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한편, 앞일을 내다볼 수 있었던 프로메테우스는 이 일을 알아차려 코카서스 산으로 벌을 받으러 가기 전에 에피메테우스에게 제우스가 주는 선물을 절대로 받아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습니다. 하지만 에피메테우스는 판도라의 아름다움에 반해버려 프로메테우스의 충고를 잊고 그녀를 자신의 아내로 맞아들이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에피메테우스와 결혼한 판도라는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에피메테우스에게는 형에게서 받은 상자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 상자는 이전에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을 만들 때, 인간에게 들어가서는 안 될 여러 재앙을 모아 담아 둔 것이었습니다. 에피메테우스는 판도라에게 무엇이든 마음대로 해도 좋다고 했지만, 창고에 있는 그 상자만은 절대로 열어서는 안된다고 신신당부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에피메테우스가 집을 비웠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무언가를 가지러 가지러 창고로 내려간 판도라는 그곳에 놓여 있는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상자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니 상자 속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자 상자 속에 들어 있는 것이 무엇인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한참을 망설이던 판도라는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남편인 에피메테우스의 충고를 무시하고 상자를 열었습니다. 순간 상자 속에 있던 원한, 질투, 복수, 욕심, 온갖 질병 등 여러 가지 재앙들이 순식간에 세상 곳곳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판도라는 깜짝 놀라 재빨리 상자 뚜껑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재앙들이 모두 빠져나간 뒤였습니다. 판도라는 상자를 붙잡고 어쩔 줄 몰라하며 울었습니다. 그때 상자 속에서 또 무슨 소리가 들렸습니다. 판도라는 사장 가까이 귀를 기울였습니다. 상자 속에는 앞일에 대해 어떤 기대를 가지고 바라거나 앞으로 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의 뜻을 가진 '희망'이 있었습니다. 앞일을 내다볼 수 있었던 프로메테우스는 만약을 위해 이 '희망'이라는 것도 상자 속에 함께 넣어 두었던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여러 가지 재앙과 어려움 속에서도 꿈과 용기를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로 상자 속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희망' 덕분이었습니다.

판도라 신화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 여성의 역할에 대한 경고

판도라는 그리스 신화에서 최초의 여성으로, 제우스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와 궁극적인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인형과 같은 존재였으며, 이 목적은 인간의 욕망과 불만족을 증폭시키는 것이었습니다. 판도라는 에피메테우스와 결혼합니다. 그리고 판도라가 미지의 상자를 열어버림으로써 인간 세계에 재앙과 고통이 전파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납니다. 이 신화에서 우리는 여러 가지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선, 판도라 신화는 인간의 궁극적인 욕망과 불만족을 증폭시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제우스는 판도라를 만들어 인간에게 희생과 고통을 가져오게 했지만, 이는 인간의 욕망과 불만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가 자신의 욕망과 불만족을 이해하고, 그것들을 통제하고 극복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 신화는 인간의 이기심과 무지로 인한 재앙을 경고합니다. 판도라가 상자를 열어버림으로써 인간 세계에 재앙과 고통이 전파되는 것은 인간의 이기심과 무지로 인한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이기심과 무지를 깨닫고, 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예의와 존중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판도라 신화는 여성의 위상과 역할을 보여줍니다. 판도라는 여성으로써 인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인간의 욕망을 증폭시키는 도구로 이용되었으며, 인간에게 고통을 가져오는 존재로 묘사되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여성의 위상과 역할을 존중하고, 그들의 능력과 자율성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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