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의 여신 에리스 파리스 헬레네 트로이 전쟁 원인
안녕하세요. 7살 띵동이도 재미있고 알아듣기 쉽게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해보는 17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그리스 로마 역사상 가장 큰 전쟁인 트로이 전쟁이 일어나게 된 원인을 알아보고 여신들의 아름다움의 결투가 벌어지게 되는 이유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신과 괴물과 인간들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불화의 여신 에리스와 황금 사과
올림포스에서 큰 잔치가 열렸습니다. 바로 테티스와 펠레우스의 결혼식이었습니다. 테티스는 인간과 결혼한 최초의 여신이었습니다. 그녀의 남편 펠레우스는 테살리아 지방에 살던 청년이었습니다. 테티스는 아주 아름다운 여신이었습니다. 그리스의 모든 남신들이 테티스에게 첫눈에 반했습니다. 물론 제우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프로메테우스로부터 '테티시를 사랑하면 아버지를 뛰어넘는 아이가 태어날 것'이라는 예언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신들의 왕 제우스는 테티스를 신들이 아닌 인간남자 중 한 명을 짝지어 주었습니다. 그게 바로 펠레우스였습니다. 그리고 펠레우스의 아들이 트로이 전쟁에서 가장 강한 남자인 아킬레우스였습니다. 불화의 여신 에리스는 바다의 여신 테티스와 펠레우스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불화의 여신은 그 이름에 걸맞게 언제 어디서나 불화를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즐거워야 할 결혼식에 이러한 불화의 여신을 초대하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에리스는 따돌림을 받은 것이 화가 났습니다. 이에 분풀이를 하기로 결심하고, 황금 사과 한 개를 들고 결혼식에 찾아갔습니다. 그러고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는 글귀가 쓰인 황금 사과를 잔칫상에 올려놓고는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잠시 뒤 신들의 여왕 헤라가 황금 사과를 먼저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쟁의 신 아테네,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차례로 사과를 발견하였습니다. 세 여신은 황금 사과가 서로 자신의 것이라며 다투기 시작하였습니다. 에리스가 결국 또 불화를 일으킨 것이었습니다. 세 여신은 이 황금 사과의 주인을 심판해 돌라고 제우스에게 부탁하였습니다. 제우스는 난감하였습니다. 한 여신에게 황금 사과를 준다면 다른 두 여신은 자신을 원망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제우스는 한 가지 꾀를 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여신이 누구인지 가리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제우스는 신들이 아닌 사람에게 심판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는 트로이의 파리스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 파리스의 선택
파리스는 원래 트로이의 왕자였습니다. 하지만 파리스가 트로이를 불바다로 만들어 망하게 할 것 이라는 신탁이 있어 태어나자마자 이다산에 버려졌습니다. 그 뒤 양치기들에게 발견된 파리스는 그들 사이에서 양치기로 자랐습니다. 파리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였습니다. 웬만한 여자들보다 아름다운 파리스는 양치기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우스의 명령을 받은 헤르메스는 세 여신과 함께 파리스에게 찾아왔습니다. 파리스는 자신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제우스의 심부름꾼 헤르메스와 세 여신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때 헤르메스는 파리스에게 세 여신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여신을 뽑아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인간인 그가 세 여신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여신을 선택한다는 것은 몹시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자 세 여신은 각자 파리스에게 필요한 것을 주겠다며 그를 꾀었습니다. 먼저 전쟁의 신 아테나는 파리스에게 자신을 선택하면 어떤 전쟁에서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가정의 신 헤라는 자신을 선택하면 파리스를 평생 부와 명예를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자신을 선택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하게 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파리스는 결국 아름다운 자태와 미소를 가진 아프로디테가 가장 아름다운 여신이라며 그녀에게 황금 사과를 건네었습니다. 파리스에게 황금 사과를 건네받은 아프로디테는 약속대로 파리스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하게 해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기뻐하는 아프로디테와는 달리 헤라와 아테나는 파리스를 혼내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신화에서 보는 트로이 전쟁의 원인과 전개
훗날 다시 트로이의 왕자가 된 파리스에게 아프로디테가 와서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스의 스파르타 왕국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 있을 것이니 그쪽으로 향하라고 일러주었습니다. 파리스는 그리스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 최고의 미인이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 바로 스파르타 왕국의 왕비 헬레네였습니다. 헬레네는 신들의 왕 제우스와 인간 레다의 딸이었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헬레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자라났습니다. 헬레네가 결혼할 나이가 되자, 헬레네가 사는 궁전 앞은 청혼하러 온 남자들로 넘쳐났습니다. 하지만 헬레네에게는 결혼을 잘못하면 그리스의 큰 전쟁이 일어날 거라는 신탁이 있어서 결혼을 조심스럽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헬레네의 아버지 틴다레오스는 헬레네에게 누구와 결혼하고 싶은지 물었습니다. 헬레네는 메넬라오스랑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 메네라오스는 그리스 최강의 나라 크레타의 왕 아가멤논의 동생이였습니다. 파리스는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를 보고 사랑에 빠졌습니다. 아프로디테가 에로스를 시켜 황금 화살을 쏘아 헬레네와 파리스가 사랑에 빠지도록 꾸민 일이었습니다. 파리스는 헬레네와 스파르타 왕국의 보물을 훔쳐 트로이로 도망쳤습니다. 이 사실을 안 헬레네의 남편 메넬라오스는 그리스 스파르타 왕국의 동맹국들에게 이 사실을 아리고 트로이와의 전쟁을 선포하였습니다. 이것이 유명한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었습니다. 이 트로이 전쟁에서 헤라와 아테나는 그리스 연합군을 도와주었고, 아프로디테는 트로이를 도와주며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아름다움, 배신, 전쟁, 인간관계의 복잡성
파리스와 헬레네는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유명한 사랑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이 이야기에서는 아름다움과 사랑, 배신, 전쟁, 그리고 신들과 인간 사이의 갈등 등 다양한 요소가 등장하며, 이는 우리에게 다양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첫째, 황금사과 이야기는 아름다움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로 볼 수 있습니다. 파리스는 아프로디테의 부름에 따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는 아름다움의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이 개인적으로 다르며, 각자가 가치를 부여하느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이 이야기는 배신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파리스는 스파르타 왕비인 헬레네를 보고 사랑에 빠졌지만, 그녀는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파리스는 그녀를 그녀의 남편과 가족의 배신으로 속이고, 그녀를 스파르타에서 끌어내어 트로이로 도망칩니다. 이는 불신의 문제를 보여주며,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에게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줍니다.
셋쩨, 이 이야기는 전쟁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파리스와 헬레네의 사랑은 그리스와 트로이의 대립으로 이어지며, 결국 트로이 전쟁으로 이어집니다. 이는 종종 이타적인 목적과 자원에 대한 논쟁에서 생기는 전쟁의 문제점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이 이야기는 전쟁의 문제와 평화 유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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