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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가 된 다프네와 아폴론의 월계관 아폴론에게 금화살을 쏜 에로스 어느 날, 아폴론은 에로스가 활과 화살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때 아폴론은 전쟁에 쓰는 활 같은 무기는 몸집이 작았던 에로스 같이 애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이 아니니 횃불을 가지고 불장난이나 하라며, 에로스를 놀려 댔습니다. 그러고는 화살 한 발로 왕뱀 피톤을 쏘아 죽인 자신의 자랑을 에로스 앞에서 늘어놓았습니다. 아폴론의 말에 화가 난 에로스는 산 위로 올라가 어떻게 하면 아폴론에게 이 치욕스러운 말에 복수를 하기 위해 아폴론을 골려 줄 생각을 곰곰이 해보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화살 두 개를 꺼냈습니다. 화살 중 하나는 화살에 맞은 사람이 먼저 마주친 사람을 무조건 사랑하게 되는 금 화살이었고, 다른 화살 하나는 그 화살을 맞은 사람이 먼저 마주친 사람을 무조건 .. 그리스 로마 신화 2023. 5. 26.
쌍둥이 형제 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의 우애 쌍둥이 별자리 탄생 제우스와 레다 그리고 쌍둥이 형제 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 모든 신들의 왕이며 신들의 아버지라고 불리던 제우스는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를 본 순간 한눈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제우스는 그의 아내 헤라의 눈을 피해서 레다를 유혹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런저런 궁리 끝에 제우스는 백조로 변신해 레다가 거니는 연못에서 유유히 헤엄을 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을 늘 따라다니는 독수리에게 백조로 변신한 자신을 낚아채는 시늉을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레다가 연못을 거닐고 있는 것을 확인한 제우스는 재빨리 백조로 변신했습니다. 독수리는 제우스의 명령대로 쏜살같이 날아와 백조를 두 발로 움켜잡았습니다. 이때 백조는 살려 달라고 울음을 울었고, 레다는 독수리를 쫓아내 제우스가 변한 백조를 구해 주었습니다. 그 뒤 레.. 그리스 로마 신화 2023. 5. 3.
조각상을 사랑한 피그말리온과 인간이 된 여인상 그리스 로마 신화 중 가장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인 피그말리온 이야기는 인간의 욕망과 꿈을 그대로 보여주는 고전적인 예술작품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문화유산 중 하나였습니다. 오늘은 7살 띵동이도 쉽게 이해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 조각상을 사랑한 피그말리온의 이야기를 써보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조각가 피그말리온이 만든 완벽한 여인상 피그말리온은 '지상의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 라고 불릴 만큼 조각 솜씨가 아주 뛰어났습니다. 여자들은 이런 피그말리온을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일반적인 여자들에게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여자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까지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피그말리온은 그의 외모나 자신감과 능력은 뛰어났으나, 사회성이 아주 부족하였습니다. 또한 피그말리온은 세상사에도 관심이 없.. 그리스 로마 신화 2023. 4. 27.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의 사랑 질투 비극에 대한 시사점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의 사랑 이야기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는 포세이돈의 아들로, 생김새가 아주 흉하고 성격도 매우 사나웠습니다. 폴리페모스는 너무 못생겨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따뜻한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무시를 당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폴리페모스는 바다의 요정인 갈라테이아를 보고 한눈에 반해 사랑에 삐지게 되었습니다. 폴리페모스는 그녀에게 반한 이후로 그녀를 열렬히 쫓아다녔습니다. 하지만 목동의 신 판의 아들이자 양치기인 아키스를 사랑하던 갈라테이아는 폴리페모스의 흉한 외모가 싫어 그의 사랑고백에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갈라테이아와 아키스는 서로 너무나도 사랑하여 늘 붙어 다녔습니다. 폴리페모스도 이들의 뒤를 항상 쫓아다녔습니다. 하지만 갈라테이아와 아키스는 폴리페모스의 사.. 그리스 로마 신화 2023. 4. 26.
대지와 풍요의 여신 데메테르와 딸 페르세포네 지하세계의 왕 하데스 사계절 대지와 풍요의 여신 데메테르 딸 페르세포네 데메테르는 크로노스와 레아의 딸로, 사실은 제우스의 누나였습니다. 하지만 크로노스는 자식들에게 내몰릴 것이 두려워서 그의 자식들을 모두 삼켜버렸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제우스의 의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는데, 태어났을 때의 모습 그대로 나와서, 다 큰 성인인 제우스가 천상의 가장 윗자리를 차지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제우스가 크로노스를 물리치는 데에 큰 공을 세워 다른 형제들이 제우스를 믿고 따라 가장 높은 자리를 주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의 형제자매들은 제우스의 동생으로 표현되기도 했습니다. 제우스는 그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세상을 다스리고자 하였습니다. 이에 자신의 천상의 하늘을, 하데스에게는 지하세계의 왕을, 포세이돈.. 그리스 로마 신화 2023. 4. 24.